
게이오 플라자 호텔 삿포로는 홋카이도 삿포로역 근처,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는 시티 호텔이라서, 삿포로 처음 가보는 사람도 위치 때문에 진짜 편하게 쓸 수 있는 호텔이라고 느꼈습니다. JR 삿포로역에서 캐리어 끌고 천천히 걸어가도 부담 없는 거리라서, 눈 많이 오는 겨울에도 이동 동선이 그나마 수월한 편이라고 느꼈습니다.
호텔은 삿포로 중심부 치요구(Chuo-ku)에 있어서, 시계탑이나 오도리 공원 같은 시내 관광지 쪽으로 움직이기도 괜찮은 위치였습니다. 공식 사이트 설명처럼 오래된 시티 호텔 느낌이 살짝 나는데, 그만큼 규모도 크고 연회장, 레스토랑 등이 잘 갖춰져 있어서 “중심가에 있는 전통 시티호텔에 온 느낌”이 확실히 있었습니다. ㅎㅎ
외관은 딱 정통 일본 비즈니스·시티 호텔 스타일이고, 안으로 들어가면 로비가 널찍해서 단체 손님도 꽤 보였습니다. 오래된 호텔이라 살짝 클래식한 분위기가 있지만, 최근에는 최상층을 “플라자 플로어”로 리노베이션하면서 위쪽 객실은 훨씬 세련된 느낌으로 바뀐 상태라서, 오래된 호텔 특유의 안정감이랑 새로 손본 플로어의 깔끔함이 같이 있는 조합이었습니다.
전반적인 첫인상은 “진짜 역이랑 가깝고, 삿포로 시내 돌아다니기 베이스 캠프로 쓰기 딱 좋은, 규모 큰 시티 호텔” 이런 느낌이었고, 가족 여행이든 커플이든 비즈니스든 다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는 타입이라고 느꼈습니다.
게이오 플라자 호텔 삿포로 객실은 공식 사이트 기준으로 스탠다드 플로어(5–11층), 수페리어 플로어(12–14층), 컴포트 플로어(15–17층), 프리미어 플로어(18–20층), 플라자 플로어(21층) 이렇게 층별로 컨셉이 나뉘어 있습니다. 체크인은 보통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로 안내되어 있어서, 일정 짤 때 참고하기 좋았습니다.
위로 갈수록 확실히 더 신식 느낌이고, 특히 21층 플라자 플로어는 2025년 5월에 리노베이션이 들어간 플로어라서, “홋카이도의 자연과 일본식 정서”를 테마로 한 디자인이라고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플라자 플로어에는 스위트 타입도 여러 개 있는데, 뷰 욕실이 있는 객실이나 코너 스위트처럼 넓은 타입도 있어서 기념일 여행으로 업그레이드 노려보는 맛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일반 객실은 전반적으로 심플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에, 에어컨·난방, 공기청정기, 티/커피 메이커, 위성 채널 나오는 TV 정도는 기본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실제로 묵어보니 방 컨디션은 “완전 최신 호텔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관리 잘 된 시티 호텔” 느낌이었고, 침대 매트리스가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너무 푹신하지도 않아서 한국인 입맛에도 무난하게 맞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시즌·플로어·예약 사이트에 따라 변동이 커서 여기서 특정 금액을 콕 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삿포로역 도보권 4성급 시티 호텔들 사이에서 중상 정도 포지션이라고 느꼈습니다. 성수기(삿포로 눈축제 시즌, 여름 방학, 연말연시 등)에는 확실히 가격이 올라가는 편이라서, 한국에서 미리 일정이 잡혀 있다면 가능한 한 일찍 예약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객실에서의 뷰는 북쪽, 남쪽 방향에 따라 삿포로 시내가 탁 트이게 보이는 방도 있어서, 고층 배정 받으면 야경 보는 맛이 꽤 좋았습니다. 완전 파노라마 뷰 호텔급은 아니지만, 시티뷰 좋아하시면 “오, 밤에 불 켜진 시내 보면서 맥주 한 캔 하기 딱이네” 이런 느낌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실내 수영장은 운동용 레인 느낌이라서 진짜 수영 운동하고 싶은 분들한테 맞는 스타일이었고, 헬스장에는 기본적인 유산소·근력 기구가 갖춰져 있었습니다. 일정 빡세게 소화하고 와서 사우나에서 땀 쫙 빼고 방에 들어오니까, 여행 피로가 좀 풀리는 기분이라 개인적으로는 이 시설이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식음료 쪽으로는 호텔 안에 조식 뷔페 레스토랑, 철판구이 “야마나미”, 일본식 레스토랑 2곳, 메인 바
특히 22층 철판구이 레스토랑에서는 삿포로 야경을 보면서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어서, 예산이 허락한다면 하루쯤은 저녁을 여기서 먹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가격은 확실히 “호텔 철판구이” 수준이라서, 미리 마음의 준비와 예산 준비를 하고 가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호텔 내에는 300대까지 수용 가능한 주차장도 연결되어 있어서, 렌터카 여행하는 분들에게도 꽤 편리한 구조였습니다. 삿포로 시내에서 렌터카를 쓸 계획이라면, 눈 오는 날에 길가 노상주차 찾느라 고생할 일 없이 바로 호텔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어서, 이 부분은 진짜 장점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신치토세 공항에서 올 때는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고 호텔 앞까지 바로 올 수 있어서, 캐리어 많은 여행자 입장에서는 이게 진짜 꿀이었습니다. 공식 안내 기준으로 호텔 북쪽 출입구 쪽에 버스 정류장이 있고, 약 90분 정도 소요, 편도 요금은 성인 기준 1,300엔 정도로 나와 있었기 때문에, JR+지하철 갈아타기 귀찮으신 분들은 버스를 강력 추천드리고 싶었습니다.
주변 관광지로는 삿포로역 쇼핑몰들, 오도리 공원, 삿포로 시계탑, 구 홋카이도 도청 등 삿포로 시내 대표 스팟들이 전부 도보 또는 지하철 1–2정거장 거리라서, “하루 종일 걸어서 시내만 돌기” 코스를 짜기에도 좋았습니다. 특히 겨울 눈축제 시즌에 오도리 공원 쪽 눈 조각 보러 다녀오기 좋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사우나나 수영장으로 피로 풀기 딱 좋은 루트였습니다.
호텔 컨시어지 데스크에서는 삿포로 시내 관광 정보도 도와주고, 각종 투어나 레스토랑 예약 문의도 응대해 주는 편이라서, 일본어가 조금 불편한 한국인 여행자에게도 꽤 든든한 느낌이었습니다. 영어로도 기본적인 소통이 가능해서, 일본어를 전혀 못해도 큰 문제는 없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포인트는 위치랑 조식, 그리고 사우나·풀 시설이었습니다. 삿포로역 도보 5분이라는 위치 덕분에 짐 맡기고 바로 시내로 나갔다가, 피곤하면 언제든 방으로 돌아와서 쉬고 다시 나갈 수 있는 게 진짜 편했습니다. 조식은 홋카이도 식재료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서, “아침부터 너무 잘 먹어서 점심을 줄이게 되는” 그런 행복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수준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성수기에는 가격이 꽤 올라가서 가성비가 살짝 애매해질 수 있다는 점과, 오래된 건물 특유의 구조나 인테리어가 완전 새 호텔을 선호하는 분들에겐 조금 올드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도 플라자 플로어나 프리미어 플로어 같이 리노베이션된 층으로 잡으면, 그런 부분이 많이 상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삿포로역 근처에서 위치 좋고, 조식 괜찮고, 수영장·사우나까지 있는 시티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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